군 특수부대나 경찰들이 연마하는 특공무술이 최근 생활 체육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특공무술대회 현장을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8살 꼬마 아이가 자신보다 2살이나 많은 형과 대련을 합니다.
승리욕은 강했지만, 신장과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자 엄마 품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집니다.
수줍음 많은 여고생도 대련에서는 거침이 없습니다.
재빠른 발놀림과 번개같은 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특공무술은 군인과 경찰들이 연마하는 '살상무술'에서 이제는 생활체육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정 / 국제특공무술연합회 총재
- "생존과 살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특공무술이 체력증진과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으로 변화됐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비하는 호신술로 특히 여성과 아이들에게 유용합니다.
▶ 인터뷰 : 이지민 / 경기 용인시
- "운동을 하니까 자신감이 생겨 친구들과 활동적으로 놀 수 있습니다. 또 요즘 (세상이)위험한데 호신술도 배우고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대중화를 선언한 특공무술은 내년 제5회 대회에는 해외 수련생까지 참가해 더욱 성대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