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실시된 K리그 챌린지의 초대 우승팀으로 결정된 상주상무에 대한 시상식이 16일 홈 경기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시민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거행됐다. 하태균, 이상협, 이재성, 이호 등 우승의 주축들은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치고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성백영 상주시장, 윤흥기 국군체육부대장이 시상자로 나섰고, 상주상무 선수단과 박항서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K리그 챌린지 우승 트로피의 첫 주인공으로서 단상에 올랐다. 상주상무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원을 받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승강플레이오프 진출권도 갖게 됐다.
상주상무가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으로 확정됐다. 이제 관심은 누가 상주상무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경남과 강원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상주가 챌린지 우승팀으로 결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1-2부간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K리그 챌린지 우승팀 상주는 K리그 클래식 12위팀과의 홈&어웨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로 승격이냐 그대로 2부에 머무느냐를 결정짓게 된다. PO에서 패한다면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자칫 맥이 빠질 수 있다. 그야말로 살 떨리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하지만, 지금 상주상무보다 더 살 떨리는 팀들은 바로 경남FC와 강원FC다.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임해야할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팀은 경남과 강원 두 팀 중에서 결정될 확률이 커 보인다. 리그 11위와 12위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경남과 강원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가 12위 강원의 2-1 승리로 끝나면서 이들의 싸움은 더더욱 치열해졌다.
3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두 팀은 7승11무17패로 똑같다. 골득실에서 -14 경남이 -29의 강원보다 앞서 11위를 유지하고 있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팀도 내일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경남은 24일 제주 원정을 시작으로 27일 대전과의 홈경기와 30일 대구 원정을 남겨두고 있다. 강원은 23일 전남 원정 이후 27일과 30일 각각 대구, 제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12위 싸움도 라운드 마지막까지 갈 공산이 크다. 점입가경이다.
한편 승강 플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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