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를 잡고 10승 고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18득점을 올린 LG 김시래는 친정 모비스에 비수를 꽂았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나란히 10승 5패를 기록한 두 팀은 서울 SK 나이츠(12승 3패)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는 모비스가 7점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LG는 2쿼터 종료 2분 45초를 앞두고 메시와 문태종의 콤비 플레이로 35-34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김시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앞선채 마무리했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김시래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동 2위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LG의 해결사 문태종이 2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메시의 추가점으로 59-56으로 벌렸다. LG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문태종이 2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에 성공하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마지막 공격에서 메시가 2점을 추가, 59-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들어서는 6득점을 한 메시와 8득점을 한 함지훈의 대결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하지만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두 차례 결정적인 모두 놓쳤다. 박구영이 유병훈의 속공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가운데 1구를 놓쳤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함지훈이 트래
LG는 이어진 속공 기회에서 김시래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점수를 70-65로 벌렸다. 사실상 쇄기포. 이어 종료 30초 전 데이본 제퍼슨의 슬램덩크가 터지면서 점수를 7점차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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