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를 얻은 이대형이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입단계약을 맺은 가운데 이대형의 이적 암시글이 화제다.
이대형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간 몸 담았던 LG트윈스와 팬들에게 남기는 듯 메시지였다. 2013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은 이대형은 16일까지 열린 원 소속구단 LG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KIA는 17일 오전 서울모처에서 이대형과 총액 2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4억원이다.
이대형 죄송하고 감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지난 2003년 LG에 입단했던 이대형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장, 177타수 42안타 타율 2할3푼7리를 기록했고, 통산 타율 2할6푼1리 214타점 379도루 504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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