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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이용규-정근우가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틉니다.
한화는 오늘(17일) 오전 내야수 정근우, 외야수 이용규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정근우는 4년간 총액 70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이용규는 4년간 총액 67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2004년 LG에 입단한 이후 KIA로 이적해 활약한 이용규는 통산 10시즌 동안 1,0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안타 1109개, 300타점, 245도루를 기록한 현역 최고의 1번 타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근우는 2005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해 9시즌 동안 99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 안타 1,057개, 377타점, 269도루를 기록하며 현역 최고의 2루수로 꼽힙니다.
특히 이들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1,2번 타자로 나서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바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에도 두명의 선수가 안착했습니다. 이 구단은 이종욱, 손시헌과 입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종욱과는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2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손시헌과는 계약기간 4년 총액 30억원(계약금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입니다.
배석현 단장은 "두 선수 모두 선수생활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주장 이호준과 함께 다이노스의 젊은 후배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욱은 "그 동안 베어스 선수로서 받은 큰 사랑에 감사드리며 신생구단에서 다시 한번 투지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손시헌은 "그라운드에서 살아있는 손시헌으로 오랫동안 남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LG의 이대형 선수는 고향팀 KIA타이거즈로 귀향했습니다.
기아타이거즈는 17일 오전 서울모처에서 이대형과 총액 2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3년 LG에 입단했던
따라서 대망의 두산 베어스 최준석 선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억!’소리 나는 FA 시장에서 최준석 선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어디가 새 둥지가 될 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