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첫 눈 내리던 날 야구 꿈나무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18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캠핑존에서 열린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 기부행사인 ‘꿈을 펼쳐라! 워커힐&류현진의 따뜻한 동행’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중곡사회복지관에서 활동 중인 2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다. 류현진은 이들과 다양한 야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야구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18일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 다양한 야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의 재미를 알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
평소 아이를 좋아한다는 류현진은 “어른들과 하는 캐치볼 보다 어린이들과 (캐치볼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야구 꿈나무들과 눈높이를 맞춘 류현진은 끊이지 않는 질문에도 성실껏 답변했다. 참가자들은 류현진에게 “언제부터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처음부터 투수가 되고 싶었어요”, “왜 이렇게 잘 생겼어요” 등의 질문에 한 명 한 명을 눈을 맞추며 대답해줬다.
특히 한 참가자의 질문이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 한 참가자는 류현진에게 “야구선수가 꿈인데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라고 질문하자 “당연하지. 지금부터 할 수 있다.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키워줘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리틀야구단 등 원래부터 야구를 한 어린 선수들은 야구의 재미를 안다. 하지만 (정식으로) 야구를 하지 않는
이어 류현진은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완벽하게 준비해서 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류현진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재활센터에서 체력훈련과 휴식을 겸하며 한국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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