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귀포) 전성민 기자]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과 정근우, 이용규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후 처음 만났다. 스승과 제자는 2014 시즌 새 출발을 다짐했다. 제자들에게 첫 번째 과제도 내줬다. 김응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를 주문했다.
김응용 감독은 오후 6시 30분 제주 서귀포시 원더 리조트 근처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정근우 이용규, 소속팀 FA인 박정진, 이대수, 한상훈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한화 이글스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김성환 수석 코치도 함께 했다.
김응용 감독은 짧지만 기대감을 가득 담은 첫 인사를 했다. 김 감독은 정근우에게 “어 그래. 잘해보자”고 말했다. 정근우는 “알겠습니다”고 답했다. 정근우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김응용 감독과 이용규 정근우가 18일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 사진=한화 제공 |
말 그대로 편안한 자리였다. 선수들은 일상적인 복장으로 감독 앞에 섰다. 김응용 감독 역시 평상시 외출복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 했다.
이어 식사를 하며 대화가 이어졌다. 김 감독의 본심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와줘서
김응용 감독은 박정진, 이대수, 한상훈과도 개별적으로 악수를 하며 “내년에 한 번 잘해보자”고 힘을 불어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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