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성룡(수원)이 김승규(울산)의 바통을 받아 골문을 지킨다. 스위스전을 통해 합격점을 받은 김신욱(울산)은 지난해 함께 아시아를 제패했던 이근호(상주)와 짝을 이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평가전에 주전 골키퍼로 정성룡을 낙점했다.
정성룡은 최근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10일 K리그 클래식 포항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지난 15일 스위전에 결장했다. 김승규는 전반 6분 실점했지만, 안정된 방어로 한국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후배에게 한방을 맞은 정성룡으로선 명예회복을 노린다.
스위스전에서 김승규에게 골문을 내준 정성룡이 19일 러시아전에 다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중앙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기성용(선덜랜드)이 한 자리를 확고히 한 가운데 ‘파트너’는 2012런던올림픽 때 호흡을 맞췄던 박종우(부산)로 바뀌었다.
플랫4도 두 자리가 교체됐다. 3경기 연속 호흡을 맞췄던 좌우 측면 수비인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울산)이
※한국의 러시아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
GK : 정성룡
DF : 신광훈, 홍정호, 김영권, 박주호
MF : 이청용, 박종우, 이근호, 기성용, 손흥민
FW :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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