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홍명보호가 첫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다. 기분 좋게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10월 말리전, 지난 15일 스위스전에 이어 ‘난적’ 러시아까지 격파하려던 A매치 3연승 계획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험난한 원정전에서 대표팀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친선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의 전반은 합격점이었지만 후반은 급격한 체력저하로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에 따른 누적된 피로, 시차적응 문제, 급격한 기후변화 등을 이겨낸 대표팀은 악조건 속에서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홍명보호가 러시아전에 1-2로 패배했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전반에 비해 후반은 실망스러웠다.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 문제로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후반에는 대폭적인 선수교체까지 가져갔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플랜B를 가동하며 이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체크하려는 의도였다.
김신욱과 이청용 대신 남태희와 김보경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끌어올린 후 기성용과 손흥민을 빼고 고명진과 지동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공격전개 없이 패하고 말았다.
첫 원정전인 것을 감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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