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일본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내며 적지에서 벨기에를 3-2로 잡았다. FIFA 랭킹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도 디펜딩챔피언 스페인(랭킹 1위)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로이 바두앵에서 열린 벨기에와 평가전에서 오카자키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지난 17일 ‘강호’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거두더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즐비한 벨기에마저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이 강호 벨기에를 3-2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혼다는 후반 18분 오카자키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후 벨기에는 다섯 명을 교체하는 등 초강수를 뒀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후반 34분 알더바이렐트의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날 평가전은 일본뿐 아니라 남아공도 이변을 일으켰다. 남아공은 지난 2010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을 제압했다. 남아공은 20일 오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후반 11분 버나드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은
관심을 모은 독일과 잉글랜드의 평가전은 페어 메르테자커의 결승골로 독일이 1-0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와 콜롬비아는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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