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영입 1순위에 오르내리는 추신수(31)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에게 이유 있는 러브콜을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지역매체 달라스뉴스 에반 그란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의 기사를 인용해 "현재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텍사스가 팔을 걷어 부쳤다"라고 전했다.
에반은 “추신수는 왼손 타자로서 적당한 파워를 가진 타격기계”라며 “텍사스가 추구하는 타자로서 적합하다”라고 소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손꼽히는 추신수에게 텍사스가 이유 있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텍사스는 올 시즌 91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팀 타율 7위(0.262) 홈런 8위(175개) 득점 8위(4.48)에 반해 팀 출루율은 10위(0.323)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에반은 올해 팀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투수들을 언급하며 “추신수의 출루는 텍사스 투수들의 노력을 도우기에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에반은 현재 추신수의 연봉 총액이 1억 달러 이상으로 오른
이미 여러 구단에서 추신수 모셔오기에 기를 쓰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로서 초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의 행방에 야구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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