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명승부를 펼치며 극적으로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이 사실상 확정됐는데, 조추첨에 따라선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포르투갈 호날두의 선제골, 이어지는 스웨덴 이브라히모비치의 2골 반격.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호날두가 후반 32분부터 2분간 2골을 몰아치면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스웨덴에 3대 2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프랑스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1차전 0대 2 패배를 딛고 2차전에서 거짓말처럼 3대 0 승리를 따내면서, 극적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프사이드 오심 골과 상대의 자책 골 등 행운이 따랐습니다.
유럽의 전통 강호들이 대거 조추첨 1번 그룹에서 탈락하면서 조합에 따라선 '죽음의 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번 그룹에서 개최국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을, 4번 그룹에서 네덜란드나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과 만나면 16강 진출이 험난해집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일 수 있죠."
운명을 결정할 월드컵 조추첨은 다음달 7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