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외환을 잡고 개막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3연패에 빠졌다.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2013-20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삼성생명과 2연패 중인 하나외환과의 경기는 하위권으로 처진 두 팀이 시즌 첫 승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승부였다.
경기 초반 하나외환이 앞섰다. 김정은과 나키아샌포드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한 박하나의 외곽포가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은 하나외환이 38-29로 리드를 잡았다.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김한별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삼성생명이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에는 김한별 타임이 시작됐다. 3쿼터 막판 3점슛을 포함해 연속 6득점을 올렸고, 고아라의 가로채기 후 레이업슛이 이어지며 52-49로 3점
4쿼터는 삼성생명의 굳히기 모드였다. 4쿼터 중반 홍보람의 3점슛으로 7점차가 되면서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생명은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미선과 11득점을 올린 김한별이 활약이 돋보였다. 하나외환은 박하나가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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