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임성일 기자] FC서울이 2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데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고 몰리나가 1골을 넣으면서 ‘데몰리션 콤비’의 위력을 과시했다.
승점 58점 고지에 올라선 FC서울은 5위 수원(승점 50)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내년도 A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공히 3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9부 능선’에 올랐다.
FC서울이 전북을 잡고 ACL 진출권을 거의 확보했다. 이제는 3위 탈환이 목표다. 최용수 감독은 시즌완결판 서울극장을 자신했다. 사진(상암)= 김재현 기자 |
이어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프로의 자세인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제 3경기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특히 아직 ACL 진출이 결정된 것이 아니기에 주말 부산전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는 말로 만족을 버리고 끝까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거의 시즌 처음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최용수 감독은 “공격적인 스리백을 염두했다. 측면에 좋은 자원들이 많고, 홈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자 하는 뜻에서 가동했다”면서 “지난 인천전에도 테스트 했는데 가능성을 보았다. 이것을 내년에 고정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다양한 전술을 위한 하나의 테스트다”는 말로 흡족한 실험이었음을 전했다.
이제 FC서울은 ACL 진출권이라는 목표달성은 물론 3위 탈환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동기부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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