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충격의 12연패에 빠지자 이충희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동부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 열린 2013-14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1-85로 패하며 팀 최다연패인 12연패에 빠졌다.
이날 동부는 턴오버 20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부상 중인 김주성이 출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센슬리와 레들맨, 이승준, 이광재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KT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22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 농구"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12연패를 당한 동부 이충희 감독이 무거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고 있다. 사진(부산)=한희재 기자 |
반면 이날 KT를 승리로 이끈 전창진 감독은 “1쿼터부터 기선제압이 잘됐다”며 “오늘 경기를 체력전이라고 봤을 때 1쿼터에 나간 선수들이 잘해줘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 감독은 주포 조성민을 2쿼터부터 내보냈다. 전 감독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2년차 장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재석은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전 감독은 “장재석이 자신감 있게 해줬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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