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기성용의 선덜랜드가 팀 최근 3연승에 도전한다.
선덜랜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꼴찌였던 선덜랜드는 요즘 들어 신바람이 난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돌풍의 팀’ 사우스햄튼과의 컵 대회(2-1 승)에 이어 강호 맨체스터시티(1-0 승)까지 잡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첫 승인 뉴캐슬과의 타인 위어 더비까지 합하면 최근 4경기 3승1패(헐시티 0-1패)로 만족할 만하다.
선덜랜드가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팀 최근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지난 경기로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임대생’ 기성용은 최근 선덜랜드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도 보였다. 감독은 공개적으로 기성용에 대한 신뢰를 보내며, 계속 주전으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2주간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기성용이지만, 리 캐터몰의 징계(3경기)가 아직 남았고,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해줄 선수는 기성용뿐이라 이날 어떤 식으로든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 입장에서 본다면 맞상대인 스토크시티는 3연승 상대로 제격이다. 선덜랜드는 이 경기 승리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득실차가 다소 커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지만, 19위 선덜랜드(2승1무8패 승점7점/-14)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스토크시티(2승4무5패 승점10점/–4)에 한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스토크시티는 최근 리그 8경기(9월 이후 4무4패)에서 승리가 없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어 선덜랜드로선 해볼 만하다.
또한 12월부터는 빡빡한 리그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주중 리그 경기는 물론 컵 대회 일정까지 소화해야하는 선덜랜드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승점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선덜랜드는 박싱데이를 포함해 12월에만 무려 8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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