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임성일 기자] 울산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강민수의 선제골과 김성환의 결승골을 합쳐 염기훈이 1골을 만회하는 것에 그친 수원을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75점으로 2위 포항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27일 부산전 그리고 12월1일 포항전 등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추가하면 자력우승이다. 골득실에서도 포항보다 8점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울산이 수원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호곤 감독은 진짜 결승전 같은 경기였다며 달뜬 소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김호곤 감독은 후반 20분경 김신욱까지 투입했다. 대표팀에서 발목 쪽에 부상을 안고 돌아왔던 김신욱까지 투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원전에 대한 비중을 높이 두었다는 방증이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서 돌아와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다. 복숭아뼈가 안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팀 닥터가 계속 붙어서 관리한 덕분에 어느 정도 회복했다”면서 “끝까지 명단에 넣을까 고민을 많이 했으나 현재 공격자원들에 문제가 많아서 결국은 선택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이제 우승이라는 열매가 코앞까지 찾아왔다. 27일 부산전에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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