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안방불패’를 외쳤던 서울 SK의 홈 경기 연승 행진이 ‘27’에서 멈췄다. 프로농구 역사에 남은 대단한 기록이다. 문경은 SK 감독은 홈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SK와의 홈 경기에서 75-80으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11월2일 전주 KCC전부터 올해 11월20일 고양 오리온스전까지 홈 경기 27연승 행진을 이었지만, 결국 최하위 동부에 덜미가 잡혔다. 12연패 중이었던 동부의 의지가 SK의 잠실 홈 기운을 눌렀다.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서울 SK 경기에서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문 감독은 홈 연승 행진이 끊긴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연승 부담을 덜었다며 훌훌 털어냈다. 문 감독은 “계속 이겨서 하루라도 패를 미루는 심정으로 나섰다. 연승이 끊겼지만, 한편으론 홀가분하다. 연승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장점은 연패가 없는 것이다. 선수들도 다음 경기를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1위 팀이고 강팀이라는 것을 계속 선수들에게 주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K의 위대한 기록은 지난 20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오심 논란을 일으키며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그 한 경기로 SK의 홈 연승 대기록을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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