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일본 레전드가 어깨왕에 올랐다.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이 열린 30일 인천 문학구장. 5회말이 끝난 뒤 클리닝타임 때 '어깨왕 챌린지' 이벤트가 열렸다. ‘어깨왕 첼린지’는 홈플레이트에서 외야로 가장 멀리 공을 던지는 선수가 승리하는 이벤트.
1라운드 예선서 한국은 투수들이 대거 나섰다. 송진우, 이강철, 이대진, 김원형이 차례로 나선 가운데, 송진우는 88m, 이강철은 69m, 이대진은 94m, 김원형이 85m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은 투수 사쿠모토와 내야수 고쿠보, 무라카미, 포스 죠즈메가 각각 나섰다. 사쿠모토가 78m, 고쿠보가 83m, 무라카미가 85m, 죠즈메가 89m를 기록했다. 양 팀에서 가장 공을 멀리 던진 이대진과 죠즈메가 결승전을 치렀다. 죠즈메는 예선보다 좋은 기록인 94m를 던졌고 이대진은 아쉽게 예선보다 떨어지는 기록인 93m를 던져 우승을 놓쳤다.
죠즈메는 일본에서 9시즌 동안 타율 1할8푼7리 88홈런 192타점을 기록한 포수로, 현역 시절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일본의 포스 죠즈메가 어깨왕에 올랐고, 이대진은 1m 차로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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