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프로야구 타카하시 요시노부(38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부활을 위해 자세를 낮췄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9일 “타카하시가 내년 1월 오키나와에서 열릴 개인훈련에 젊은 선수들과 동행한다”라고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내년 2년 차인 츠지 하루토모(19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타카하시의 게이오기주쿠대학 후배인 이토 하야타(24한신 타이거즈)가 합류한다.
데뷔 초 ‘21세기 스타’로 주목받았던 타카하시는 한발타법으로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신인으로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사상 최다 득표(51만4351표)를 얻은 타카하시는 7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공수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앓아왔던 허리부상으로 2009시즌을 통으로 날린 타카하시는 시즌 종료 후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했으나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이전과 같은 파괴력을 잃었다.
타카하시는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내년 타카하시는 프로데뷔 17년 차를 맞는다. 선수생활을 연장하고 싶으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려있기에 완전한 부활이 절실한 상황. 연차를 떠나 자신을 낮추고 재기를 노리는 타카하시를 위해 후배들도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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