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에서 경기 시작 44초 만에 벼락같은 골이 나왔습니다.
수원 산토스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
로저의 패스를 받은 수원 산토스가 오른발로 포항 골망을 흔듭니다.
전반 44초 만의 선제골.
올 시즌 최단 시간 득점 기록입니다.
2007년 방승환의 11초 기록을 잇는 벼락같은 골에 팬들은 환호 또 환호.
포항은 전반 25분 황지수가 K리그 최초로 팀 통산 1500호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지만,
첫 골의 주인공 산토스가 후반 14분 다시 골을 넣으며 수원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후반 막판엔 로저와 권창훈이 연달아 쐐기골을 넣어 수원은 4대 1로 대승했습니다.
포항에 2년 만의 승리를 거둔 수원은 3연승으로 3위로 올라섰고,
포항은 전남에 2대 0으로 승리한 전북에 99일 만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한화가 6회 터진 조인성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4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비 때문에 나머지 3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NC의 외국인 투수 찰리는 SK전에서 1회 말 볼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