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를 추격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패를 구했다. 강우콜드가 선언된 경기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바꿨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전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우천 강우 콜드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경기는 오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22일 오전 6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원래 이날 경기는 5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이 비로 중단된 뒤 4시간 34분의 우천대기 끝에 컵스의 2-0 승리로 끝났다. 1회 나온 앤소니 리조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와다 츠요시가 승리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패전투수가 됐다.
↑ 샌프란시스코가 강우 콜드 게임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뒤집으며 한 경기를 구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MLB.com’에 따르면, 이날 리글리 필드의 그라운드 크루들은 방수포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방수포 위에 고인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물이 내야 안으로 들어오는 등 부실한 대응을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중단됐다.
컵스 구단과 심판진은 이 경기가 샌프란시스코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지만, ‘부실 대응’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갈 길 바쁜 샌프란시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래리 배어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사려 깊은 결정을 환영한다”며 번복에 대한 환영 의사를 드러냈다.
이번 결정은 ‘조명, 혹은 홈팀 관리 아
이번 결정으로 샌프란시스코는 1패를 줄이면서 지구 선두 다저스와의 격차를 4.5경기에서 4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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