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 결과 공개를 앞둔 가운데, ‘ESPN’이 투표 결과를 예측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이번 투표에 참가한 자사 소속 기자 17명의 투표 결과를 통해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미리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크레이그 비지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마이크 피아자, 팀 레인스, 존 스몰츠 등이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득표율 75%를 넘었다.
↑ ESPN은 랜디 존슨 등 6명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금지 약물 복용 논란에 휩싸인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이상 9표), 커트 실링(8표), 마크 맥과이어(1표)는 예전처럼 저조한 득표를 얻었다. 이들은 이번 년도에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게리 셰필드, 새미 소사, 레리 워커 등 17명의 선수들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뛴 선수 중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BBWAA 회원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BBWAA는 투표 대상 기자들에게 11월말 투표지를 발송, 12월말까지 투표지를 받는다. 투표지를 보내 온 기자 수를 기준으로 75%의 지지율이
2015 명예의 전당 입회 멤버를 결정할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4시에 공개된다. 지난해 투표에서는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각각 97.2%, 91.9%, 83.7%의 지지를 얻어 쿠퍼스타운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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