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경기 속도 향상을 위해 도입을 추진했던 ‘20초 투구 제한’을 2015시즌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초 투구 제한을 정규시즌에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초 투구 제한’은 경기 속도 향상을 위해 추진된 규정 중 하나로, 투수가 20초 이내 공을 던지지 않으면 심판이 볼을 선언하는 규정이다. 지난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시범 도입됐다.
↑ 메이저리그가 경기 속도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20초 투구 시간 제한을 2015시즌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대신 메이저리그는 다음 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구단주 회의에서 몇 가지 규정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타자로 하여금 파울, 폭투, 타임아웃 등을 제외한 투구 중간에는 타석에 최소 한 발을 붙이는 규정, 1루 주자가 병살 상황에서 상
또한 경기 지연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비디오 판독에 대한 개선도 논의된다. 감독들이 자체 판독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시간을 끄는 과정에 대한 손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됐던 홈 충돌 방지 규정(룰 7.13)도 보다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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