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 와이번스는 최근 2년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2015 시즌을 앞둔 SK가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SK는 5일 오전 인천 문학야구장 위생교육장에서 2015년 구단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원일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과 김용희 감독 이하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2015년 새해 포부와 각오를 다졌다.
임원일 사장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체는 2015 시즌을 비상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5일 오전 10시 인천 문학구장내 위생교육장에서 "2015년 구단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임원일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과 김용희 감독 이하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2015년 새해 포부와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어 임 사장은 “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뼈를 깎는 각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의 영입, 내부 FA 계약, 외국인 선수 계약, 강화에 2군 전용 연습장 건립 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제는 SK라는 이름으로 모두 뭉쳐야 할 때다”고 전했다.
김용희 감독은 역시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미국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당연히 가는 걸로 생각했다. 김광현이 있고 없고의 선발진은 차이가 엄청나다. 김광현이 있으면 중간 계투가 어느 정도 계산이 가능하다. 김광현이 결단을 해줘 감독 입장에서는 빈 집에 소가 들어온 느낌이다. 감독으로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김광현의 잔류와 더불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5명을 모두 잡음에 따라 안정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김용희 감독은 “마무리 훈련때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였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소통을 강조하는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에게는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최정은 “다른 선수들로부터 마무리 훈련을 재밌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했던 SK는 전력누수를 최소화했고 김용희 감독을 영입함으로서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SK의 명가재건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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