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수영선수’로 알려진 정다래(24)가 은퇴한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경남체육회와의 계약기간을 마친 정다래는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지만 깨끗하게 은퇴를 택하며, 조만간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교실을 열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정다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지만, 아이들을 가르칠 생각하니 기대되고 설렌다”며 “만약 남다른 재능을 가진 어린 선수를 만난다면 제2의 정다래로 키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다래는 은퇴 하기에는 다소 젊은 나이지만 부상의 후유증을 견디기가 어려웠다. 선수 생활 내내 허리디스크, 오른쪽 무릎 연골 통증, 왼쪽 어깨 통증 등에 시달렸다. 결국 정다래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 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이후 선수생활을 마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 정다래가 수영선수에서 은퇴한 후 수영교실을 열어 제2의인생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정다래는 은퇴 후 유소년 지도자가 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서울 아현동에 정다래 수영교실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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