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선발 투수 제임스 쉴즈 영입전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5일(한국시간) 쉴즈 영입전의 최근 양상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가 새롭게 쉴즈 영입전에 가세했다. 마이애미는 트레이드를 통해 맷 레이토스, 데이빗 펠프스, 댄 하렌을 영입하며 선발을 보강했지만, 하렌이 서부 지역으로의 트레이드를 고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제임스 쉴즈 영입전이 새로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존 레스터를 대체할 1선발을 찾고 있는 보스턴은 윈터미팅 기간 쉴즈의 대리인을 만났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이들도 쉴즈의 높은 몸값에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우든은 “쉴즈가 원하고 있는 계약 규모(5년 1억 1000만 달러)는 아무도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가격”이라면서 마이애미, 보스턴, 텍사스 레인저스 등 그를 원하는 팀들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쉴즈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원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팀은 캔자스시티에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하위 10개 팀은 2라운드) 지명권을 양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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