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잠을 자던 프로야구팀들이 새해를 맞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10개 구단이 되는 올 시즌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찬 공기만 가득하던 목동야구장이 넥센 선수들로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개학을 맞은 아이들처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기념촬영도 해 봅니다.
야구단들이 앞다퉈 시무식을 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마음 급한 선수는 당장 유니폼 벗어 던지고 체력 단련에 돌입.
구단들은 일주일 정도 국내에서 예열한 뒤 오는 15일과 16일 일본과 미국으로 일제히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올해는 KT의 가세로 사상 첫 10구단 체제가 돼 기다리는 이들의 기대와 설렘이 큽니다.
팀당 16경기씩 늘기 때문에 홈런왕 박병호는 사상 첫 60홈런, 안타왕 서건창은 220안타까지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경기수가 늘어나는 만큼 몸 관리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새 얼굴, 새 기록과 함께 경기를 촉진하는 새 규정으로 재미를 더해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는 올해 프로야구.
봄을 재촉하는 함성이 동장군도 몰아낼 기세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