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득점 61-44, 블로킹 9-2개.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삼성화재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용병 레오가 28점을 뽑아냈고, 지태환(11점)과 김명진(10점)이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보태면서 18승4패 승점 53점으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다져갔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
황승빈의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내준 대한항공은 75%에 달하는 레오의 공격성공률에 맥없이 무너지며 1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에게 끌려갔다.
이에 양철호 감독은 세터 황승빈을 빼고 강민웅을 투입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8개의 범실에 레오와 함께 지태환, 김명진으로 이뤄진 삼성화재의 삼각편대를 막지 못해 결국 16-25로 1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분위기로 1세트를 가져갔던 것과는 달리 2세트 초반 양팀은 7-7까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선규의 속공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레오와 김명진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레오의 블로킹 네트 터치에 이어 산체스의 서브 득점으로 22-23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 득점과 대한항공 산체스의 공격으로 막아낸 지태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25-22로 2
3세트 역시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초반까지 8-8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대한항공은 이후 삼성화재의 김명진과 지태환의 맹활약으로 11-17까지 끌려갔다.
분위기를 완전하게 가져간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 득점과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마무리 지으며 25-18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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