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1·스페인)가 스페인 라리가 복귀전을 치렀으나 골이나 도움과는 무관했다.
아틀레티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의 2014-15 라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토레스는 교체 출전으로 22분을 소화했으나 단 1번의 슛도 없었다.
↑ 토레스가 레알과의 FA컵 홈경기에서 무언가 잘 안 풀린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토레스의 라리가 바르셀로나 원정경기는 2006-07시즌 16라운드(1-1무)가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무려 2945일 만에 다시 아틀레티코 선수로 임한 바르셀로나 경기장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토레스가 레알과의 FA컵 홈경기에서 공과 함께 전지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21골은 레알 마드리드·세비야 FC와 함께 메시의 단일팀 상대 최다득점 타이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9경기 21골 12도움, 세비야전에서는 22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6-07시즌 메시는 36경기 17골로 스페인 주간지 ‘돈 발론’ 선정 ‘라리가 최우수 외국인’과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가 주는 ‘이베로아메리카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이
8시즌 만에 돌아온 아틀레티코. 그러나 토레스의 과거 득점력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토레스의 초라한 ‘슛 0’의 22분과 메시의 1골 1도움 및 단일팀 최다득점 타이기록 수립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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