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주자 3루 시 득점률 100%.’
정상에 도전하는 LG 트윈스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서부터 풀어가야 하는 과제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구단 시무식에서 선수들에게 조금은 특별한 과제를 부여했다. 양 감독은 투수들에게는 혼을 실은 투구를 하라는 과제를, 타자들에게는 주자 3루 시 득점률 100%를 달성하라는 과제를 냈다.
↑ LG 트윈스 타자들은 2015년에 주어진 주자 3루 시 득점률 향상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4.58로 NC(4.29)-삼성(4.52)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도 마운드의 힘이 컸다.
투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분발이 더욱 절실하다. 양 감독은 ‘득점률 100% 달성’이라는 조금은 비현실적인 수치에 대해 “선수들이 3루에만 가면 욕심을 부린다. 안타를 치려고 하면 실패를 많이 한다”며 “그게 좀 답답했었다. 다른 방법도 있는데.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선수들이 스스로 타격코치와 해결하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이어 “아마 각 팀마다 50%도 안 될 것이다. 50%가 되면 득점이 엄청 높아질 텐데…. 우리가 3루에 주자를 가져다 놓는 것은 잘하니 그것(득점률)만 해결하면 (경기를)풀어나가는 게 쉽지 않을까”라고 타자들의 과제 해결에 기대를 걸었다.
실제로 주자가 3루에 안착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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