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예인들 보면 끼와 재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스포츠 스타들도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스웨덴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환상적인 골 장면입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멋진 골을 보고 있으면 왠지 태권도의 현란한 발차기가 생각납니다.
이탈리아 태권도대표팀에서 명예 검은 띠를 받았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어린 시절 배운 태권도가 축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태권도 기술을 축구에 접목했다면 호날두는 축구 기술로 야구공을 갖고 놉니다.
한두 번 연습하고 환상적인 시구를 뽐낸 호날두. 역시 스포츠 천재답습니다.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는 훈련 도중 축구 스타다운 농구 실력을 뽐냅니다.
169cm의 메시가 정확한 헤딩으로 공을 림에 집어넣는 장면. 정말 대단합니다!
넘치는 재능을 뽐내는 스포츠 스타 중 최고는 농구스타 샤킬 오닐입니다.
현역 시절 미국 프로농구 NBA를 주름잡았던 216cm의 공룡센터 오닐은 최홍만에게 한판 붙자고 말할 정도로 격투기광입니다.
▶ 인터뷰 : 오닐 / 전직 농구선수 (2009년 인터뷰)
- "최홍만, 이게 네 이름 맞지? 2년 안에 너와 붙을 거야. 기다려라."
오닐이 스포츠에서만 끼를 발산하는 건 아닙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기본. 수준급의 랩 실력으로 정규 앨범을 4장이나 발표하며 가수로 활약했고, 미국 최고의 팝스 오케스트라인 보스턴 팝스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도 등장했습니다.
넘치는 끼를 자랑하는 그들을 우리는 스포츠스타라고 부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