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공 터치를 기록하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을 벗어나지 못했다.
레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의 ‘2014-15 코파 델레이’ 16강 홈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졌기 때문에 합계 2-4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한다.
↑ 호날두(7번)가 아틀레티코와의 FA컵 16강 탈락 후 낙담하여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슛 31-10과 유효슈팅 8-2, 점유율 63%-37%의 격차도 확연했다. 레알의 슛 31번은 이번 시즌 모든 공식경기에서 2번째로 많다.
이처럼 맹공을 퍼부었음에도 레알은 FA컵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전 3연패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 2번째 무승부로 패배를 면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 베일이 아틀레티코와의 FA컵 16강 홈 2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한 레알은 현재 명실상부한 세계최강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에 유독 약한 모습으로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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