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현대캐피탈이 상위권 도약은 물론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LIG손해보험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17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릴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4라운드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양 팀에게 승리가 절실하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대캐피탈.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추격해야 할 대한항공이 2연패로 주춤한 상태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3-1 이상으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을 더해 대한항공과 승점이 똑같아진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득세트에서 대한항공에 밀려 순위 변동은 없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투입된 용병 케빈이 한국 무대에 점점 더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문성민마저 공격 본능이 살아나며 팀의 전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다소 우위가 예상된다.
3연패 중인 LIG손해보험도 승리에 목마른 상태다. 시즌이 하반기로 넘어가고 있는 현재 LIG손해보험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서라면 이번 경기 승리를 발판 삼아 선두권을 맹추격해야만 한다.
하지만 팀의 전력을 좌우하는 용병 에드가가 득점 순위 5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블로킹 순위 1위에 자리할 만큼 철벽 방어진을 자랑하는 LIG손해보험가 높이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막아낸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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