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누르며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28승8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홈경기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동부는 시즌 전적 23승1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원정경기 2연패.
1쿼터 중반까지 SK가 11-21로 끌려갔지만 동부 박병우가 개인반칙에 이은 테크니컬 파울로 일찌감치 4반칙에 걸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승리의 자유투와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17-2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동부는 한정원의 골밑 득점으로 23-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 김선형이 동부 김주성의 수비를 피해 골밑을 파고들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동부는 3쿼터 35-33 상황에서 박지현의 3점포와 윤호영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는 박상오의 미들슛과 헤인즈의 자유투, 3점포로 추격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는 접전양상. SK는 48-5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최부경이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이날 첫 동점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51-51.
4쿼터 SK가 헤인즈의 팁인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부는 사이먼이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5점을 몰어 넣어 56-53으로 다시 앞섰다. SK는 55-58 상황에서 헤인즈의 미들슛과 김선형의 자유투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동부는 곧바로 사이먼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 이후 양 팀은 다시 접전을 펼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SK. 62-63 상황에서 박승리와 김선형의 연이은 미들슛으로 66-63을 만들었다. 곧이어 동부가 윤호영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으나 SK도 박승리가 45도 각도에서 깨끗한 3점포를 꽂아넣으며 상대 흐름을 차단했다. 승부를 가른 한 방. 곧이어 동부의 패스미스를 유도한 SK
한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는 모비스가 86–73으로 승리하며 홈 6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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