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근호(30·엘자이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번째 선발경기에서 역대 첫 공격포인트의 기쁨까지 누렸다.
이근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4-2-3-1 대형의 선발 왼쪽 날개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개인 통산 아시안컵 3번째 출전이자 2번째 선발이다. 일본과의 2007년 3위 결정전(승부차기6-5승)에서 전반 39분 투입되어 81분을 소화한 것이 아시안컵 데뷔였다.
전반 6분 이근호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28·마인츠 05)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한국의 첫 슛을 기록했다. 전반 32분에는 중앙 공격수 이정협(24·상주 상무)이 골 에어리어에 오른발 선제골을 넣도록 도왔다.
↑ 이근호(11번)가 호주와의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이반 프라니치(2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PBBNews=News1 |
↑ 호주와의 아시안컵 A조 3차전 한국 출전선수 평균위치. 사진=AFC 공식자료 |
AFC 공식자료의 호주전 한국출전선수 평균위치에서 이근호(11번)는 중앙 공격수 이정협(18번)보다 눈에 띄게 앞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로 대표되는 날개임에도 ‘최전방’에 배치되는 형태였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
1도움을 추가한 이근호는 아시안컵 통산 3경기 1도움이 됐다. 경기당 87.3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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