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리모델링을 마친 장충체육관에서 첫 공식 경기가 열렸습니다.
4천명 가까운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선수들도 팽팽한 접전으로 보답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행접시를 연상케 하는 국내 실내스포츠의 메카 장충체육관.
2년 반이 넘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함께 팬들을 맞았습니다.
밝아진 조명과 최신식 시설에, 평일임에도 4천 명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전지탁 / 서울 장충동
- "여기서 레슬링도 하고 복싱도 하고 여러 가지 경기를 많이 했잖아요. 전보다는 체육관이 환해지고 더 좋네요."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보다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좌석보다 10% 이상 넓어졌고 팔걸이도 새로 설치됐습니다. "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에 양팀도 명승부로 화답했습니다.
42점을 올린 에커맨을 앞세워 먼저 기세를 올린 홈팀 GS칼텍스.
도로공사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지만 1위 팀의 저력은 강했습니다.
니콜이 36점을 올린 도로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7연승에 도전한 선두 SK와 7연패의 늪에 빠진 KGC,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오세근이 17점, 강병현이 14점을 올리는 활약 속, 경기 내내 한 번도 상대에 리드를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