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을 조국 독일의 유력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의 준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3일 “슈틸리케는 2000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 독일 대표팀을 지휘한 에리히 리베크(78·독일) 감독의 수석코치였다”면서 “이제 한국대표팀 감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 2000 종료 후 슈틸리케는 2006년까지 19~21세 이하 독일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 슈틸리케가 오만과의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빌트’는 “슈틸리케는 한국대표팀 감독이 지도자로서 최종 경력일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마지막으로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은퇴하길 바란다”고 보도를 마무리했다. 슈틸리케는 1989년 스위스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26년째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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