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손흥민''차두리 드리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71위)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차두리는 70m를 돌파하며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려 손흥민의 두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친 우리나라는 연장 전반 14분에 손흥민이 헤딩슛으로 이날 결승점을 올렸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패스한 공을 손흥민이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다.
연장 후반 14분에도 손흥민은 차두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김진현은 경기 내내 선방을 펼쳐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후 차두리는 "후반전에 투입돼 체력이 남아있던 상태였다”며 "상대는 힘들어하고 있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두 골 다 동료들이 너무 잘 맞춰줬다.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격이다. 첫 골은 진수가 크로스를 기막히기 올려줬다. 두 번째 골은 두리 형이 깔끔하게 넣을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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