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수비수 곽태휘(34·알힐랄)가 아랍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실점 행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곽태휘는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알바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곽태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알바얀’은 아랍에미리트 수도이자 토후국의 하나인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주인 국영언론이다.
곽태휘는 “무패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지 않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수비진의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공격진에서 득점해준다면 이를 지켜야 하는 수비진은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그러나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계속 이기게 됐고 아직 어떠한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수비진이 무실점을 이어가는 것은 공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곽태휘(5번)가 호주와의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토미 유리치(9번)보다 앞서 공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PBBNews=News1 |
곽태휘는 2015 아시안컵 A조 1~2차전에는 벤치를 지켰으나 호주와의 3차전(1-0승)과 우즈베키스탄과의 준준결승(2-0승)에서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2011 아시안컵에도 참가하여 한국의 3위를 함께한 바 있다. 아시안컵 통산 5경기 출전. 경기당 79분을 뛰었다.
↑ 곽태휘(5번)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에서 상대보다 먼저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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