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9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온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5)의 자세가 남다르다. 일본에서는 다시 미스터 완투라는 명칭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30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20일부터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마쓰자카는 “선발투수라면 6회나 7회까지 던지는 게 아니라 한 경기를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9년 만의 일본 무대에 복귀한 마쓰자카는 미일통산 164승을 거뒀지만, 최근 2년 동안 오른쪽 팔꿈치 수술의 영향으로 3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다.
↑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MK스포츠 DB |
만약 마쓰자카가 올 시즌 200이닝과 완투를 기록하게 된다면 8년 만의 일이다. 오키나와에서 캐치볼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마쓰자카는 통
개막전 선발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마쓰자카는 미일 통산 7차례 개막전 선발로 단골손님이었다. 그는 “구도 감독님이 정하실 부분이지만, (개막전에 맞춰) 던질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힘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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