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살만 빈 이브라힘 알할리파(50·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2015 아시안컵 개최국 호주와 관련하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호주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한국과 우승을 다툰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9일 살만 회장이 “서아시아에서 호주를 AFC에서 축출하길 원한다는 조짐이 있다”면서 “호주가 AFC 회원국인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랍권 국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호주는 2006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을 탈퇴하고 AFC에 가입했다.
↑ 살만 AFC 회장. 사진=AFC 공식홈페이지 |
그러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은 다름 아닌 ‘시드니’에서 열린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아시안컵 결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고의로 허위과장기사를 내보냈을 가능성
살만의 걱정과 달리 한국-호주 결승전 입장권은 30일 공식매진됐다. 오히려 호주 입장에서는 AFC 기존 회원국의 눈총을 받는 현실이 대표팀과 팬의 전의를 더 불타게 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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