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전날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였지만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 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2위로 마친 최경주.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
우승은 브룩스 켑카(미국)가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더해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 그룹인 부바 왓슨,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끼(일본.14언더파 270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14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그러나 곧바로 15, 16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이븐파에 그치면서 3언더파 281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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