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청용(27)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그 동안 오는 여름 볼턴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청용에게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청용은 이적을 추진했지만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다치며 불투명했다. 지난달 10일 조별리그 오만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걸렸는데 오른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됐다. 당분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해 협상은 물 건너가는 듯 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에 대한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볼턴 또한 작은 액수라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이청용을 적극 매도했다.
↑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2011-12시즌 볼턴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실패한 뒤 3년 만에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로써 이청용은 3년 만에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지난 2009년 여름 FC 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해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볼턴이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실패한 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동했다. 크리스탈 패
이청용의 새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런던을 연고로 하며 5승 8무 10패로 프리미어리그 13위에 올라있다. 사우샘프턴을 꺾고 FA컵 16강에도 올라있다. 지난달 뉴캐슬의 앨런 파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성적이 상승 곡선(4승 1패)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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