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소속 이청용(27)이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옮겼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볼턴은 이청용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습니다.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입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사진=MK스포츠 |
이로써 이청용은 5년6개월간 몸담은 볼턴과 작별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소속이던 이청용은 2009년 7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볼턴에 입단,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이청용은 그해 9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폭발시키는 등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이 이청용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2011-2012시즌 직전 정강이뼈를 골절 당한 그는 그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선수로 2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습니다. 볼턴은 주축 공백의 여파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습니다.
이청용의 기량에 비춰 챔피언십에서 머물긴 아깝다는 여론도 있었고 그간 이적 설도 끊이지 않았지만 이청용은 볼턴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을 노리겠다며 볼턴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볼턴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연달아 승격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국 계약 기간을 반년
볼턴에서 이청용은 195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때문에 지난해 12월 29일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경기가 이청용이 볼턴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입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