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샬케 04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수 아르연 로번(31·네덜란드)이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4·스페인)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샬케 수비수 베네딕트 회베데스(27·독일)가 미드필더 시드니 샘(27·독일)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앞에서 헤딩 동점 골로 만들었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었음에도 비긴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뮌헨은 73분을 10명으로 뛴 불리함을 딛고 무승부로 승점을 챙겼다는 나름의 변명이 있다.
↑ 주제프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이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로번(10번)이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뮌헨은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1-4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이 됐다. 그러나 뮌헨-샬케 경기 후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알고리즘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뮌헨의 우승 가능성은 약간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99.76%로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2014-15 분데스리가 일정을 55.9% 소화한 뮌헨은 14승 4무 1패 득실차 +34 승점 46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위 볼프스부르크의 승점 38과는 8점 차이다.
이번 시즌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등극하면 리그 3연패를 달성한다. 2013-14시즌까지 24회 우승으로 분데스리가 최다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샬케와 비긴 뮌헨은 최근 상대전적 8승 2무로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2010-1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 홈경기(0-1패)가 샬케전 마지막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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