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유서근 기자] 현대건설이 홈으로 불러들인 GS칼텍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1 )로 완승을 거뒀다.
용병 폴리는 서브 에이스만 6개를 비롯해 무려 34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34 득점을 뽑아내며 현대건설에 승리를 안긴 폴리. 사진=(수원) 김재현 기자 |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GS칼텍스는 초반 승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뒷심부족으로 4연패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처지에 빠졌다.
용병 에커맨의 선취점으로 1세트를 시작한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11-6까지 분위기를 몰고갔다. 그러나 폴리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5연속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폴리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17-13로 현대건설이 앞서갔다. 하지만 4연패 위기에 몰린 GS칼텍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후 GS칼텍스는 21-21로 동점을 만든 후 27-27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거기까지였다. 폴리의 백어택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GS칼텍스 에커맨의 백어택 라인 오버 범실로 결국 29-27로 1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리시브 라인이 급격히 무너진 현대건설에 7-1로 크게 앞서갔다. 안정을 찾은 현대건설은 조금씩 격차를 좁힌 뒤 13-1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 스파이크 서브가 GS칼텍스 네트에 꽂히면서 20-17까지 격차를 벌렸다. 잠시 GS칼텍스에 20-19로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된 오픈 공격 성공으로 25-21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앞선 1, 2세트와 비슷한 양상
폴리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24-22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폴리의 마무리 공격으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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