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자메이카 출신 단거리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29)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의 인터뷰를 인용, 볼트가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트는 이전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은퇴 시점을 이보다 1년 더 늦췄다.
↑ 우사인 볼트가 은퇴 계획을 1년 연기, 2017 세계선수권 이후로 변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2017년에는 100미터 달리기 한 종목만 출전할 것이다. 이미 코치와 논의를 끝냈다. 100미터에만 집중해서 우승한 뒤 은퇴하고 싶다”며 마지막 무대는 100미터로 장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3관왕(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계주)에 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볼트는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계주), 2011 대구육상선수권 2관왕
100미터 9.58(2009년 베를린), 200미터 19초 19(2009년 베를린), 400미터 계주 45초 28(2007년 킹스턴)로 단거리 부문 세계신기록을 독식하며 단거리 육상 최고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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