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만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재능기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학야구에 이어 이번에는 고교야구 유망주를 만나 지도했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김한근 한양대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 1일 일본 가고시마서 5박6일간 모교인 한양대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후배들을 가르쳤다.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이번에는 또 다른 모교인 대구 상원고를 찾았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상원고의 요청을 받고 2박3일 일정으로 대구-경주를 방문했다. 그는 “피곤이 덜 풀렸지만 선수들을 만나 지도하는 일이 보람차다.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한걸음에 달려갔는데 뜨거운 고교야구의 열기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대구와 경주 지역에는 전국 고교야구 팀들이 찾아와 훈련 및 연습경기를 가졌다. 타 학교와 함께 하는 풍경은 이만수 부위원장에게 신선했다.
↑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구 상원고를 찾아 포수의 자세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사진=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제공 |
재능기부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이만수 부위원장은 박현우 코치와 함께 포수의 자세 및 송구를 영상으로 촬영해 시각 자료로 활용하며 교육 효과를 키웠다. 또한, 야구 꿈나무에게 야구선배로서 ‘선수로서의
이만수 부위원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선수들의 이해가 빨라 진도를 많이 나갔다. 기회가 되면 향후 다시 방문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만수 부위원장은 설 연휴 기간 재충전을 한 뒤 강원도 강릉과 전라남도 광주를 방문해 재능기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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