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서민교 기자]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00승 대기록 금자탑을 세웠다. 정식 감독 첫 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도 존경의 마음을 내비쳤다.
유 감독은 15일 정규시즌 통산 50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선두 경쟁을 하던 서울 SK를 상대로 자축한 대기록이었기에 가치는 더 빛났다.
↑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프로농구 사상 첫 500승 금자탑을 세운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에 대해 존경의 표시를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유 감독은 현역 사령탑 가운데 최고의 명장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남자농구대표팀을 이끌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내는 명예를 얻었다.
이제 ‘대행’ 딱지를 뗀 김영만 감독이 존경을 표할 수밖에 없는 위치의 감독이다. 김 감독은 “유재학 감독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존경스럽다”고 말한 뒤 “난 이제 첫 해다. 500승은 감히 바라볼 수 없는 기록이다. 나도 최선을 다해 쉽
이어 김 감독은 “2위에 올랐지만, 한 라운드를 다 돌아야 결과는 알 수 있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동부는 이날 전주 KCC를 73-60으로 꺾고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유 감독이 이끄는 선두 모비스와는 2경기차를 유지했다.
[min@maekyung.com]